[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세가 더딜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02.04포인트(0.60%) 하락한 1만6843.88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행진을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6포인트(0.14%) 밀린 4331.93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6.90포인트(0.35%) 내린 1943.89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2.8%에서 2.1%로 대폭 내려갔다.
짐러셀 US 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고평가된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발생한 테러사건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이라크 중부와 남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렸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1.11%), 인텔(-1.10%), 마이크로소프트(-0.61%)가 하락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2.3% 내림세로 마감하며 우량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도 각각 2.86%, 3.14%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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