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달 시행된 자본시장통합법. 보험업계가 차별화전략으로 내실다지기에 나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지난해 출시한 통합보험을 필두로 '가족사랑 캠페인'을 펼치며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보장성보험이 보험료가 저렴하고 계약기간이 길어 장기적인 자산운용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생보업계는 보장성보험이 시장변동성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보험의 고유 영역인 보장성보험을 강화해 전문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반면 중소형 생보사는 자통법 시대를 맞아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은퇴설계'를 지향하며 은퇴시장 선점에 나섰다.
푸르덴셜생명은 전문 라이프플래너를 통해 보장과 은퇴 전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생애설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
미래에셋생명도 퇴직연금과 펀드, 부동산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아울러 종합적인 은퇴설계 모델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손보업계는 종합금융투지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을 모색중이다.
특히 금융그룹에 속해있는 동부, 흥국, 한화 등 손보사들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로 증권업과 금융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사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보험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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