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 정부의 반격으로 남부로 진격하던 수니파 무장반군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15일(현지시간) 이라크군 대변인 카심 알무사위 소장은 "지역 안보가 많이 호전됐다"며 "이라크 정부군이 바그다드에서 반군에 선제공격을 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카심 알무사위는 또 "279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고 50대의 군용 차량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이날 총반격에 나서 수도 바그다드 북부의 2개 마을을 탈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란과 시리아군의 지원에 힘입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남진을 어느 정도 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군은 현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10km 떨어진 사마라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남부 교전 소식에 이날 두바이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DFM 제너럴 지수는 4.7% 하락한 4609.2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6일 이후 최저치다.
아부다비 증권거래소지수(ADSMI)도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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