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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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5월 소비자물가, 큰 폭 상승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한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 0.2%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올라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넘어섰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식품 가격이 0.5% 올라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에너지 가격 역시 0.9%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0.3%를 기록해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2011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날부터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5월 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6% 넘게 감소 - USATODAY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소식 USATODAY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USATODAY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건수가 100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6.5% 감소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 예상치인 103채도 밑도는 것입니다.
건축허가 건수 역시 99만1000채를 기록해 전월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4월 건축허가 역시 8% 증가에서 5.9% 증가로 수정됐습니다.
앞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주택 시장 둔화가 미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USATODAY는 부진한 주택 지표가 FOMC 회의를 시작한 연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이앤 스웡크 메시로우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나온 지표는 연준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라며 "주택 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독일 6월 ZEW 투자자신뢰지수 하락 - 월스트리트저널
독일 투자자들의 신뢰 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독일 경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이소식 월스트리트 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는 6월 경기 기대 지수가 2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5를 밑돌 뿐 아니라 지난달 33.1보다도 낮아진 건데요.
지수는 지난해 12월에 7년 최고치로 올라선 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수치화한 것으로 향후 6개월 간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는데요.
하지만 지수는 장기 평균인 24.6은 여전히 큰 폭으로 웃돌고 또한 경기 동행 지수 역시 67.7을 기록해 전월의 62.1에서 올랐는데요.
클레멘스 퓨어스트 유럽경제연구센터 회장은 "현재 독일 경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 더 개선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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