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콤의 새 수장이 된 정연대(사진) 사장이 안전관리에 방점을 찍고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안문제가 대두되는 이때 소프트웨어 품질 경영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안전진단팀을 구성해서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관리에 대해 현실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진단팀은 사장 직속 직속하에 핵심인재 6~7명 내외로 구성된다. 개발자 이외의 제3자 테스트를 강화해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차단을 진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장애와 재난에 대한 대응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연 10회로 실질적인 모의 시나리오와 메뉴얼을 통해 훈련을 진행한다. 아울러 실절적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조직을 정비하고 책임을 부여한다.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거래소와의 동반사업, 소프트웨어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현재 4개국에 시스템을 수출해 개발 중이고 향후 15개 국가에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로 제기돼 온 방만경영 해소에도 노조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도 안전관리 부문을 기본으로 중시하면서 실시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최근 몇년간 불황 때문에 실적이 악화되고 있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민간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신경을 더욱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연대 사장은 민간인 출신 IT전문통이다. 1978년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컴퓨터 SW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고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엔쓰리소프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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