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브라질 월드컵 위한 기내 생중계
대한항공, 기내속보로 제공..에티하드, 전 좌석 경기 생중계
2014-06-19 13:07:33 2014-06-19 13:11:49
(자료제공=에티하드항공, 대한항공)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내항공사는 물론 외국항공사들도 브라질 월드컵 경기내용을 기내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기에서 월드컵 전 경기를 기내속보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득점했을 경우와 전·후반 종료시의 상황을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외국인 승객들을 위한 다른 국가들의 경기 종료 후 경기 결과도 실시간으로 알려주게 된다.
 
국제선의 경우 위성통신시스템이나 항공기와 지상국간에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시스템인 에이카스(ACARS), 국내선은 에이카스나 무선 라디오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중요 경기내용을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이를 기내방송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 경기 등의 경기내용을 모든 노선에서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 에티하드항공도 한달 동안 모든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기내에서 생중계로 방영한다.
 
에티하드항공은 양방향 파나소닉 E-box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IMG 미디어가 전체 월드컵 64경기의 생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E-box 개인용 비디오 스크린은 퍼스트와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전체 좌석에 설치돼 있어 전 좌석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피터 봄가트너(Peter Baumgartner), 에티하드항공의 COO는 "월드컵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로 비즈니스나 휴가를 목적으로 에티하드항공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모든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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