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항공편 주3회→주7회로 확대
건설·에너지 협력기반 강화..사우디, 외교각서 접수시점 효력
2014-06-18 11:00:00 2014-06-18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항공편이 기존 주3회에서 주7회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안한 항공운송 공급력을 주3회에서 주7회로 늘리는 증편안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항공협정 개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 개설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 교민과 건설?에너지와 관련된 해외 근로자들은 더 편리해질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국토부가 보낸 외교 각서를 사우디아라비아가 접수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실제 항공기의 증편운항은 항공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을 결정하게 된다.
 
한-사우디 노선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2년 11월 취항 이후 지난해 여객수요만 4만2000여명, 탑승률 5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총 물량 6276억달러의 약 21%(1295억달러)를 차지하는 제1의 해외건설시장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다. 원유 규모만 41백만톤으로 330억달러 규모다.
 
현재 대한항공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제다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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