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Ryan Tatusko).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케일럽 클레이를 방출한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Ryan Tatusko)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9일 "투수 타투스코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액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과 관련해 이전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고간 이적료는 공개를 않기로 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 출신인 타투스코는 키 196㎝, 몸무게 92㎏의 우완 투수로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를 통해 18라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뽑혔다.
마이너리그 8시즌동안 212경기에 출전해 '45승 5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3, 627탈삼진'을 기록한 타투스코는 이번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의 트리플A 팀에 속해 14경기에 출전했고 '5승5패, 평균자책점 2.85, 51탈삼진 30볼넷'의 성적을 써냈다.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이 주력 구질로 시속 148㎞ 가량의 공을 던지는 선수다
한화는 올해 외국인 투수의 부진 때문에 애를 먹었다. 외국인 투수로 케일럽 클레이와 앤드류 앨버스를 영입해 선발로서 활용했지만 둘이 합쳐 승수가 불과 5승(10패)에 그쳤다.
특히 클레이는 평균자책점이 8.33이나 되는 것은 물론, 등판했던 10경기의 절반인 5경기에서 5회 이전에 강판됐다.
앤드류 앨버스도 11경기에 출전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12'로 좋지 않지만 클레이는 투구 외적인 부문서도 문제를 많이 보였다.
현재 한화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휴식 기간이다. 20일 입국 예정인 타투스코의 입국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꾸릴 수 있다. 한화 구단으로서는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다. 한국인 투수인 이태양과 안영명이 최근 좋아지고 있어, 만약 타투스코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앨버스를 포함해 팀의 4선발까진 확고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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