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이날 7거래일만에 1만선을 넘어섰다. 런던시간 기준 오전 8시7분 현재 전일대비 83.92포인트(0.85%) 오르며 1만14.2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5.75포인트(0.67%) 오른 6824.3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7.18포인트(0.82%) 상승한 69924.3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초저금리 기조 유지를 밝혔다.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2015년을 예상하며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미국의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유지했다.
다만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아직 연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부양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스탠 샤무 IG마켓 시장전략가는 "연준은 긍정적 경기전망에도 비둘기파적 관점을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율의 상승과 실업률 하락에도 옐런 의장은 경제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오전 9시30분에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1.0%)와 도이치뱅크(0.9%), 바클레이즈(0.9%),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0.8%)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BMW자동차(1.2%)와 폭스바겐(0.7%), 푸조(3.5%), 르노(1.7%)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다.
미국의 화장품기업 NYX코스메틱 인수를 밝힌 프랑스의 로레알은 0.6% 정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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