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국가브랜드 알리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제1차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를 골자로 한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과 홍보지원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다음달까지 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의 595개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평가용역이 끝나는대로 지원대상 후보품목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프리미엄코리아(Premium Korea)' 30개 상품을 선정해 디자인 개발과 해외 전시, 국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우수한 대기업 제품과 선진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대표상품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제품의 고급화 이미지 제고를 위해 23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7개까지 해외전시회의 한국 홍보관을 확대하고 해외언론과 포털사이트 등 다국적 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해외홍보 지원강화를 위해 코트라의 보증브랜드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갤러리코리아를 통한 지속적 해외 홍보와 세계 주요 공항에 정보기술(IT) 체험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코리아 라운지'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경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중국(24위), 인도(26위)보다 낮은 세계 30위로 경제규모(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3위)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우수 중소기업의 선진기업화를 지원할 필요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국내 상품의 수출증진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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