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지역, 플랜트 수주지원센터 개설
중남미 플랜트 진출 쉬워진다
2009-03-17 11:00:00 2009-03-17 19:50:4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흥 플랜트 시장인 중남미 국가에 대한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브라질 상파울로의 코트라 한국비지니스센터(KBC)에서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과 바한 아구피안 상파울로 개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플랜트·건설 수주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김 차관은 "한·브라질 국교수립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지원센터가 마련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 플랜트 산업의 중남미 진출을 통한 상호간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6년 중동의 두바이와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번째로 개설된 플랜트 수주 지원센터는 중담미 플랜트 시장의 발주정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고 현지 플랜트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애로해소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국내업체들의 해외플랜트 수주회복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가 개설된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플랜트 시장으로 지난 2007년 경제성장촉진프로그램(PAC)를 통해 에너지와 산업인프라에 총 5039억 헤알(약 2800억달러)를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 등 정부차원의개발촉진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한·브라질과 교역규모는 100만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5년간 중남미에서 플랜트 수주가 연 평균 30%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경제교류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센터 개설과 함께 지난해 전체 해외플랜트 수주의 12.3%, 56억7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중남미 플랜트 시장에서 발전 플랜트와 드릴쉽, 액화천연가스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등 한국의 자원개발 플랜트 건설업계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차관과 바한 브라질 차관을 비롯해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효성, LG상사, 삼성물산 등 국내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개소식 이후 한국플랜트 기자재 업체 20여개사로 구성된 플랜트 기자재 프로젝트 미션단이 브라질 현지업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실시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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