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코스타리카 브라이언 루이스, 이탈리아전 MOM 선정
2014-06-21 10:56:26 2014-06-21 11:01:07
◇득점 후 크게 기뻐하는 브라이언 루이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결승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격침의 선봉장이 된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29·코스타리카·PSV에인트호번)가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 :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루이스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서 벌어진 브라질월드컵 D조 2차전 이탈리아 상대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44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당초 D조의 최약체로 평가되던 코스타리카는 2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6점(2승)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또한 지난 1990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결승골의 주인공인 루이스를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우루과이전과 같이 코스타리카의 미드필더 진영에 선발로 포진한 루이스는 이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엘 캠벨을 받치며 역습에 가담하기도 했고, 때로는 수비 쪽에 달려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도 했다. 만점 활약이다.
 
결국 점수를 낸 진영도 코스타리카였고 득점골의 주인공은 루이스였다. 이탈리아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주니오르 디아스가 중원으로 쇄도하는 루이스를 겨냥한 크로스를 올렸다. 루이스는 공을 머리에 정확히 맞췄고 슛은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이후 루이스는 후반 36분에 랜들 브레네스와의 교체 전까지, 계속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주장 완장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넘기고 그라운드를 나서는 루이스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루이스는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코스타리카는 끝내 실점하지 않았고 루이스가 기록한 골은 결승골이 됐다. 코스타리카가 24년만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골이 된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