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거래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는 전월 1만8074건보다 59% 늘어난 2만874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3만8804건 이후 최고치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106건이 신고돼 전월 신고분 4893건보다 5213건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전월 신고분 1778건에서 3008건으로, 경기는 2676건에서 6285건, 인천은 439건에서 813건으로 모두 늘었다.
이 같은 실거래 급증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 잇따른 부동산 규제완화와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해 서울 강남3구를 비롯,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지난 1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 11층의 경우, 9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6500만원 올랐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51㎡형 3층은 전월보다 9300만원 오른 8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잠실동 주공5단지 77㎡형 6층은 11억원과 10억7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신고분에 비해 각각 1억9000만원, 1억3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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