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중간집계. (자료=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에서 강정호(27·넥센)가 1차 중간 집계에서 선두를 기록한 나성범(25·NC)를 제치고 새롭게 선두의 자리를 꿰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 인터넷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4'를 통해 시작한 팬 투표의 합산 2차 중간집계 결과를 22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23일 발표했다.
143만1502표가 등록된 가운데 웨스턴리그(LG, 넥센, NC, KIA, 한화) 유격수 부문의 강정호는 팬들로부터 80만3368표의 지지를 얻으며 외야수 부문의 나성범(80만2478표)을 890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1차 중간 집계와 2차 중간 집계를 비교하면 개별 부문별 1위의 변동은 없다.
가장 적은 표차로 각축을 벌이는 부문은 이스턴리그(삼성, 두산, 롯데, SK) 투수로, 47만961표를 얻은 삼성 장원삼과 45만1192표를 얻은 2위 SK 김광현이 1만9769표 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체 최다 득표의 강정호가 독주 중인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은 2위 NC 손시헌(19만8673표)과 60만 표 이상의 가장 큰 표 차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두산 칸투(61만627표)와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히메네스(65만2836표),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의 피에(57만4302표) 등 3명이 지난 1차 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구단 별로는 삼성, 두산, NC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넥센이 3명, 롯데, KIA가 각각 2명, SK와 LG, 한화가 1명 씩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한 지난 해 2차 집계(137만7393표) 대비 약 3.9%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 월드컵과 시시각각 변하는 궂은 날씨와 관계없이 올스타 선정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4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 집계에서 최다 득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1'은 오는 7월4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와 이달 말에 실시될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생활건강에서 후원하는 KBO 9개 구단 캐릭터 피규어 방향제 30세트와 9개 구단 유니폼 방향제 20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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