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윤석민, 5.2이닝 6자책점..10경기 연속 피홈런
2014-06-22 11:30:41 2014-06-22 11:35:17
◇윤석민. (사진=노포크 타이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소속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현 노포크 타이즈)이 10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 속해 뛰고 있는 윤석민은 2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의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인니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2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자책'이란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윤석민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5.46에서 5.76으로 높아졌다.
 
1회와 2회는 상대한 타자 수가 3명을 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회엔 상대 선두타자 크리스 디커슨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뒤이어 타석에 오른 로버트 안티노를 유격수 앞 병살로 잡아냈고, 이어서 맷 해이그 또한 3루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엔 브렌트 모렐과 크리스 맥기네스, 네빈 애슐리를 각각 헛스윙 삼진, 투수 앞 땅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여기까진 매우 양호했다. 게다가 팀 타선은 1·2회 각 1점씩 얻어냈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를 우전안타로 내보내더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으로 들어선 8번 재프 데커를 맞아 초구에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짜리 동점 홈런을 내줬다. 지난 5월5일 이후 어느새 연속 10경기째 나온 홈런이다. 다만 이후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종결했다.
 
4회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위기를 넘긴 윤석민은 마침내 5회 다시 실점을 냈다. 선두타자 데커의 중전안타와 마이클 마르티네즈의 희생번트에 윤석민의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만들었고, 3루의 데커는 디커슨의 내야 땅볼에 맞춰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을 올렸다. 윤석민은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안디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6회에도 나왔지만 실점은 멈추지 않았다. 1사 이후 브렌트 모렐, 크리스 맥귀니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고, 네빈 애슐리에게 3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후에도 멜 로하스를 볼넷으로서 출루시켰고,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또 실점했다.
  
결국 윤석민은 2-6으로 뒤진 6회 2사 1, 2루에서 에반 믹과 교체됐다. 믹이 이닝을 실점없이 끝내며 윤석민의 실점은 더는 나오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