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침몰 당시 선내 상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 저장장치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단원고 희생학생 김모군의 유가족 등 2명은 24일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와 노트북에 저장된 하드디스크와 CD 등을 증거로 보전해 줄 것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신청했다.
두 증거 모두 사건의 전말을 밝힐 중요한 증거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DVR에는 세월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64대가 촬영한 화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 하드디스크에도 영상자료와 사고와 관련한 자료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족은 해당 증거가 바닷물에 2달 가량 바다속에 담겨 있던 점을 고려해 긴급히 복원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군 SSU 잠수사는 지난 22일 선체 3층 로비 안내실에서 DVR과 노트북 1대를 발견해 인양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