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朴 대통령, 후임 총리 내정 심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총리 후보자 내정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청문회조차 치르지 못하고 낙마한 가운데 후임 인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더 커졌기 때문이다.
높아진 여론의 검증 문턱 통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 정치권 인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들은 이미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어 청문회 통과 정도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마땅한 인사가 없을 경우 책임총리로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을 이끈 정홍원 총리가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정 총리를 재신임하는 카드는 빨라도 7월 중순은 지나야 종료될 '총리 부재' 정국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거듭된 인사 실패로 국정 공백을 자초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박 대통령이 혼돈 국면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물러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사진=한고은 기자)
◇한국전쟁 64주년 행사 개최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국내외 참전유공자들과 정부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64주년 행사가 개최된다.
보훈처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함께 행사를 통해 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는 ▲개회식 ▲태극기 및 유엔 참전국 국기 입장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폐회식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 하루 전인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위로연에 참석해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드는 일은 참전용사 여러분과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 소속 의원들 朴 정권 인사 실패 관련 좌담회 열어
'박근혜 정권 연이은 인사 실패 어디서 왔나? -현 집권세력의 역사성과 인맥 구조로 본 인사 실패 근본 원인'이라는 제목의 좌담회가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경협·박민수·윤관석·임수경·최민희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전문가 2인의 발제 이후 의원들의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운현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과 신학림 <미디어오늘> 대표가 각각 '현 집권세력의 형성 과정과 사상적 배경', '현 집권세력의 인맥 구조와 인재 등용의 한계'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서청원, 대전·충북·충남서 '소통투어'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이 대전과 충북, 충남 일대를 돌며 중원의 당심과 민심을 공략한다.
서 의원은 오전 10시 30분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 대전 서구 오페라 웨딩홀 신관에서 '의리의 서청원,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소통투어를 갖는다.
서 의원은 또 오후 3시 30분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새누리당 충남도당 강당에서, 오후 5시엔 충남 천안에 소재한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잇따라 소통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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