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2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27.08포인트(0.40%) 하락한 6759.9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DAX30 지수는 전날보다 55.61포인트(0.56%) 내린 9882.47을, 프랑스 CAC40 지수도 23.66포인트(0.52%) 낮아진 4494.68을 기록 중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반군 세력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라크 정부 지원에 나선 시리아 정부군 공군기는 이라크 서부 지역에 있는 반군을 공습,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발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휴전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정부군 소속 헬리콥터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로센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휴전 선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유로존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공개된 독일의 6월 Ifo기업신뢰지수는 109.7로 예상치 110.2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앵글로우아메리칸(-0.92%), BHP빌리턴(-0.85%)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철광석 가격이 닷새 만에 처음으로 약세로 돌아선 여파다.
이 밖에 도이치뱅크(-0.45%), 코메르츠뱅크(-1.03%) 등 독일 은행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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