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066570)가 26일 첫 스마트워치 'LG G워치'를 공개했다. 색상은 화이트골드와 블랙티탄 두 가지이며, 국내 출시가는 26만9000원이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적용했다.
테두리 주변에 버튼이 없는 미니멀한 직사각형 디자인을 갖췄다. 무게 63g, 두께 9.95mm로 얇고 가볍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LG G워치(사진=LG전자)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안정성을 갖췄다. 1.65인치 IPS LCD 스크린은 선명한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대용량의 4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LG G워치는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이다. 보통 배터리 절약을 위해 화면이 꺼져 있는 다른 기기들과 달리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가 덜 소모된다.
아울러 LG G워치는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인 가능하다. 가령 "오늘 일정 보여줄래?"라고 말하면 미리 입력해 놓은 오늘의 일정들을 보여준다.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간단히 세척이 가능하다.
LG G워치는 이날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독일·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google.com)를 통해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또 다음달 정식 판매 시점부터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 27개 국가에서는 일반 매장 구입도 가능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LG G워치에 담았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G워치 인포그래픽(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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