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야심작으로 내세운 LED TV가 전세계적으로 5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브라운관TV(CRT)에서 PDP TV와 LCD TV의 뒤를 이어 LED TV가 향후 전체 TV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삼성전자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LED-TV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해 LCD TV를 2600만대 판매할 것이며 이중 약 20%인 500만대가 LED-BLU를 탑재한 이른바 'LED-TV'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LED산업은 올해와 내년에는 LED-TV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012년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LED조명으로 확대되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초기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LED-TV와 관련된 업체에 관심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의 LED TV 사업 본격화 발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LED TV 마케팅 강화는 삼성전기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성공하면 삼성전기의 올해 LED BLU 출하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전자 역시 올해안에 LED-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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