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유병언 '오른팔' 이석환 상무 구속영장 발부
2014-06-28 17:30:58 2014-06-28 17:42:57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유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석환 금수원 상무(62)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희종 2차장)은 전날 이 상무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유 회장 일가의 재산을 10년 가까이 관리해 오면서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에그앤씨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유 회장과 장남 대균씨(44)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있다.

앞서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오후4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 호수공원 인근의 주차장에서 자신의 딸과 만나려 했던 이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유 회장과 대균씨의 행적, 유 회장 자금 관리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