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7월부터 보고서는 한 장..'워크 스마트' 실시
2014-07-01 10:57:34 2014-07-01 11:02:0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효성이 이달부터 '워크 스마트' 캠페인을 실시한다.
 
효성이 도입하는 워크 스마트는 업무 환경과 일하는 방식에서 부가가치 없는 모든 일을 제거하는 것으로,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 업무 성과를 극대화한다.
 
효성의 워크 스마트 캠페인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로 올해 말까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 개선에 집중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각 조직 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문서체계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활동을 6개월 단위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에서는 '원 페이지 베스트', '서면 결재 제로(Zero)화', '3Q (Questions) 제도' 등을 실시한다. 원 페이지 베스트란 모든 보고서를 1장 이내로 작성하는 것으로, 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입하는 대신 핵심만을 정리해 간단 명료하게 분석·정리해 보고토록 방식을 바꾼다.
 
종이 없는 문화 정착 차원에서 서면결재 제로화도 추진한다. 대부분의 사업부에서 전자결재가 활성화 돼 있긴 하지만, 아직 일부 사안에 대해 서면결재 방식을 고집함으로써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정보 공유가 늦다는 판단에서다. 효성은 올해 말까지 '전자결재 100%, 서면결재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결재라인도 3단계로 간소화했다.
 
효성의 고유 문화인 3Q 제도도 부활시킨다. 3Q란 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을 때 상사에게 사전에 이 업무를 '왜(Why), 언제까지(When), 어느 정도까지(How)' 해야 하는지 등 3가지를 질문토록 하는 것이다.
 
장형옥 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는 의사소통이 곧 경쟁력"이라며 "워크 스마트 체질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성과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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