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브라질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의 아레나 디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앙헬 디 마리아(레알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디 마리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골을 도왔다.
메시는 페널티박스를 정면을 파고들다 오른쪽에 비어있는 디 마리아에게 공을 연결했고 디 마리아는 이를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스위스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 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
연장 후반 15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스위스의 블레림 제마일리(나폴리)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디에고 베나글리오(볼프스부르크) 골키퍼까지 막판 공격에 가담한 스위스는 연장 후반 18분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뮌헨)가 페널티박스 중앙 바로 바깥쪽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샤키리의 17m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튀어나오며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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