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현대차(005380)의 목표주가를 환율 악재를 이유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신차 출시와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6460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2조1681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내수 시장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와 LF쏘나타 등 신차 출시가 많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존 예상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한다면 연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3%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환율은 전년동기 대비 8.2% 하락한 1030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같은 환율 악재에 현대차의 목표가를 하향했지만, 3분기 환율 진정과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가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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