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최저치 경신을 이어갔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009.5원에 출발해 0.7원 내린 1008.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달러 강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또 중국과 호주의 지표 부진 영향으로 인한 아시아 통화 약세와 저점 매수세로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상단이 제한되며 1009원대로 하락했다.
이후 당국 개입 경계감과 모멘텀 부족으로 1009원대 좁은 박스권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네고물량 유입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장초반 상승시도가 있었지만 네고물량이 시장을 지배했다"며 "거래가 미미한 상황에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해 1000원 후반대 무거운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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