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동부제철(016380)의 채권단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합의하면서 동부제철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자율협약 안건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속한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농협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이 모두 찬성했다. 채권단 자율협약은 채권기관이 100% 찬성해야 가능하다.
앞서 동부제철은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매각이 무산되자 지난달 30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채권단과 신용보증기금 등은 이달 초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회사채를 차환발행하고 자율협약 개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서 동부제철은 앞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게된다. 향후 3~4개월의 실사를 거쳐 동부제철은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통상 대주주와 일반 소액주주의 차등감자, 출자전환, 신규 자금지원, 자산 매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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