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교조가 위법 상황을 풀고 활동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98년도 전교조법으로 전교조가 행정 노조화할 때 보람을 느꼈다"면서도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무원과 교사들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신분과 직무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특별법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2010년도부터 전교조에 위법 사항이 나타나 (최근) 불가피하게 노조 아님 통보가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공 부문에 있는 사람들이 법을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게 옳다고 본다. 전교조의 위법 상황은 대화를 통해 협의해 (전교조가) 활동을 (재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은 "오는 12일 전국교사대회가 예정돼 있고, 19일은 (전교조) 노조전임자 복직시한"이라며 "고용부가 공언한대로 이들을 직권 면직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걱정된다. 유연성을 가지고 정부 설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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