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세포탈' 의혹 노희영 CJ고문 재소환 조사
2014-07-09 16:01:25 2014-07-09 16:05:4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수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51·여)이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조남관)는 9일 "관련 내용을 검토하던 중 직접 확인할 것이 있어 노씨를 전날 오전 재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18일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컨설팅 업체인 '히노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개인소득세 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월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해 조사한 뒤 최근 검찰에 노씨를 고발했다.
 
노씨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해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수사는 예상보다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노씨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오리온 부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퓨전레스토랑 마케팅에 성공해 국내 외식업계의 실력자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56·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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