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오전부터 10일 새벽까지 계속된 인사청문회에서 횡설수설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인사청문회를 보셨던 국민들께서 많이 허탈해하시고 또 분노하고 계시다"며 "인사청문회를 같이 하셨던 새누리당 의원들마저도 장탄식을 내뱉었을 정도니까 어느 정도인지 아실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그는 "청와대 이분들 참 나쁜 사람들이다"며 "김 후보자는 은퇴한 노교수로 애제자들의 공격을 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분인데,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올려놓고 바보로 만들고 국민을 화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도덕성 문제 뿐 아니라 자질 문제도 현격하게 결격 사유"라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분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분을 한번만 만나봤어도 그 자리에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분을 추천하고, 검증한 사람들에게 아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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