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민간 교육업체간 유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온라인 학점은행제 운영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10일 온라인 학점은행제 업체 9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당일 압수수색에서 해당업체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 관련자료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진흥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등급을 받기 위해 금품을 건네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평생교육법’ 19조에 따른 평생교육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평생교육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학점은행 운영과 독학학위검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9일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인가 과정에서 서울예술종합직업학교 측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증거물들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과 진흥원 관계자들을 불러 로비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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