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가 너무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바이트만(
사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전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는걸 알지만 독일의 예금자들은 너무 낮은 금리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트만 총재는 "독일의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의 기준 금리는 너무 느슨하다"며 "만약 분데스방크가 우리만의 정책을 정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트만 총재는 "우리는 하나의 통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통화정책을 짤 때에도 ECB의 단일한 정책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바이트만 총재는 "ECB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국면을 불필요하게 너무 오래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C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에서 0.15%로 인하하고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은행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등의 부양책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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