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비대면채널 보험계약 인수실태 점검
2014-07-14 11:02:56 2014-07-14 11:07:33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이 7개 전업계 카드사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카드슈랑스(카드사의 보험상품 판매) 불완전판매 실태 점검을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에 보험계약모집을 위탁한 보험사의 보험계약 인수실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2013년 실시한 신한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에 대한 검사결과 적발된 보험계약 불완전 판매행위와 관련해 7월14일부터 25일(1차)까지 10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차는 혹서기 및 휴가철을 피해 8월25일~9월3일 점검이 시행될 예정이다.
 
당시 신용카드사들은 텔레마케터(TM)을 통한 보험 판매시 보험사의 승인을 받은 ‘표준상품설명대본’이 아닌 임의로 작성한 상담스크립트를 이용해 계약의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신용카드사의 불완전 판매계약 체결 원인과 그 책임 소재를 밝힐 예정이며 TM영업을 위한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의 적정여부, 통화내용 품질모니터링 실시 및 계약인수절차의 적정여부에 대해 검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TM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보험판매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관리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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