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152억원과 1385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밥캣의 실적 호조를 중심으로 공작기계·엔진사업 부문의 회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1.0%p, 1.1%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에도 밥캣이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며 "2분기 밥캣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0.7% 증가한 1조104억원과 802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중장비업체 밥캣을 49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국 기업의 첫 미국 대기업 인수였지만 2008년부터 2년간 적자를 내며 잘못된 투자라는 인식 평을 들었었다.
하지만 미국 건설 시장이 살아나면서 2010년 3분기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 14일 밥캣의 로더(토사나 골재 등을 운반하는 장비)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장 초반 2%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