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출시한 반값 즉석밥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판매채널을 편의점과 슈퍼로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중순 출시한 반값 즉석밥 4종의 판매량이 출시 82일인 이달 7일까지 100만개(낱개 기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하루 1만2000개 이상이 팔리는 실적이며 업계 1위인 CJ 햇반 판매량의 80% 이상(81.0%)을 차지하는 것으로 롯데마트 즉석밥이 단 4종류만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업계 1위를 넘볼 수도 있는 수치다.
롯데마트 즉석밥은 '햇쌀한공기 즉석밥', '통큰오곡미로 만든 즉석밥', '이천쌀 즉석밥', '고시히카리 즉석밥' 등 4종이다.
반면 CJ제일제당은 CJ 햇반 '8입', '12입', '혈당조절 햇반 6입', '발아현미 작은햇반 3입' 등 총 17종을 취급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16일부터는 세븐일레븐, 이달 말부터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 판매가 진행된다.
롯데마트 즉석밥의 경우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편의점, 슈퍼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된 첫 사례다.
일반적으로 PB 상품을 포함한 특정 유통업체의 단독 상품이 다른 유통채널로 진출하는 것은 사전에 공동 판매를 목적으로 협의가 완료됐거나 구매력을 키우기 위해 사전 기획에서부터 공동 소싱 형태를 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롯데마트 측은 "공동 소싱 사례가 아닌 소비자 인기에 힘입어 판매 채널이 확대된 적은 반값 즉석밥이 처음으로 쌀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지역 농협에서도 이번 판매 채널 확대로 인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롯데마트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제공하고, 또 매장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는 쌀을 원료로 해 품종과 산지를 확인 가능하도록 바꾸는 등 제품신뢰도를 높인 것이 이유로 꼽힌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반값 즉석밥의 경우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판매 채널을 넓힌 첫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산지의 쌀을 즉석밥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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