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가 내구품질 조사에서 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점차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일반 브랜드 중 6위에 올라 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의 점수는 닛산, 폭스바겐을 따돌리고 161점을 받아 지난해 200점에 비해 20% 점수가 향상돼 업계 평균인 17%를 웃돌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43점을, 싼타페는 157점, 신형 그랜저는 144점을 받으면서 현대차의 상위권 진입을 견인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1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 수록 좋은 품질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과거 147개 항목에서 201개로 대폭 늘려 조사했으며 2005년 9월부터 2006년 2월사이에 2006년 모델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이 조사 대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북미·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2관왕 등 잇따른 호평으로 향후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함께 각종 조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도 프라이드와 그랜드카니발 등 신모델이 평가에 포함된 이번 조사에서 218점을 받으며 지난해 278점에 비해 60점 향상돼 일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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