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제약주, 조제액 2개월 연속 증가..긍정적 접근 유효"
2014-07-16 08:45:53 2014-07-16 08:50:1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증권가는 16일 제약주에 대해 원외 처방 조제액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긍정적 접근을 권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7089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고, 2개월 연속 역신장에서 벗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외 처방 시장은 더디지만 지난 2012년 대규모 약가 인하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제약주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5월 고점 이후 조정을 받고 있어 잃을 것도 별로 없는 제약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종근당(185750)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위 업체의 컨센서스가 하락하고 있고, 외형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지만 길게 봤을 때 여전히 이익 개선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라며 "3분기 이후 안정적 실적 추이를 나타낼 동아에스티(170900)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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