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의 수익률이 투입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등 3개의 증권유관기관이 마련한 증시안정펀드 자금 5150억원은 작년 11월부터 매달 20∼22일 1030억원씩 5차례에 걸쳐 증시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20일 투입된 1030억원을 제외한 4차분까지의 증시안정펀드 전체 수익률은 27.59%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 200지수와 코스피100지수의 수익률을 3.96%포인트 상회한다.
하지만 투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은 작년 11월 1차분. 교보악사와 KB운용이 515억원씩 나눠 운용하고 있는 1차 펀드로 각각 25.47%, 27.28%의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 지수를 1.84%포인트, 3.64%포인트 웃돌고 있다.
반면 작년 12월 2차분은 수익률이 가장 저조하다.
KTB운용과 하나UBS가 운용하고 있는 2차펀드는 각각 투자이후 3.63%, 3.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차 펀드의 수익률도 벤치마크 지수를 1%포인트 안팎 상회하지만 불과 한달 전 투입이 시작된 1차 펀드의 6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이들 투입분은 향후 3년간 상장주식과 국공채에 80대 20의 비중으로 투자되며 상장주식에 대한 투자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각각 80대 20의 비중으로 이뤄진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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