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추세반등 여건 부족..목표가 '↓'-KDB대우證
2014-07-17 08:04:32 2014-07-17 08:08:5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기아차(000270)의 추세반등 여건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1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639억원을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로 32%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원·달러는 지난해 2분기 대비 8%, 지난 1분기 대비 4% 하락했다"며 "기아차는 내수판매 위축, 연결 판매단가 하락, 수출 비중 상승으로 인해 환위험이 확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지다 4분기부터 회복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신차효과와 도매판매 개선 등의 긍정적인 부분도 오는 3분기까지는 원화절상의 부정적인 영향에 가려질 것"이라며 "신형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RV 라인업 신차의 수익개선 효과는 오는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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