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자진 전환 자사고, 5년간 최대 14억 지원
現 자사고 입학생은 졸업시까지 교육과정 보장
2014-07-17 16:40:24 2014-07-17 16:44:4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로 자발적으로 전환하는 자율형 사립고에 5년간 최대 14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반고 자진 전환 자사고 지원책'을 발표했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운영 모델은 크게 세가지로, 복수의 중점학교 과정을 운영하거나 단수의 중점학교 과정 운영,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반고 전환시 중점학급 4~8학급으로 구성된 복수 중점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유형에 대해 시설·기자재 7억원과 5년간 7억원(2년차까지 2억원, 3년부터 1억원) 등 총 14억원을 지원한다게 서울시교육청의 복안이다.
 
중점학급 2~4학급으로 구성된 단수의 중점학교 과정 운영 유형은 시설·기자재 지원 4억원, 운영비 6억원(2년차까지 1억5000만원, 3년부터 1억원)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형에 대해서는 시설비 포함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자진 전환 신청은 오는 8월13일까지 받을 예정"이라며
"자율형 사립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신입생 및 재학생 모두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고 사립고의 건학이념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 방안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시까지 자사고 교육과정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자사고에 입학한 학생들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일반고 전환시 학교가 희망할 경우 혁신학교 지정도 가능케 했다.
 
이후, 일반고 전환 과정과 전환 이후를 고려한 학교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고 안정적 안착을 위해 완전 전환시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정적으로는 일반고 전환 해당 학년에 대해서는 재정결함 보조금을 지원하고 예산은 일반고 진로역량강화 운영비나 교육청 자체 예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함께 혁신학교로 지정될 경우에는 중복지원하지 않고 혁신학교 지원금만 지원한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은 안전시설 및 위험재난 시설을 강하고 필수 교육시설 확충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 서울시교육청 본관 (사진=박남숙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