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의 새 외국인 공격수 에딘. (사진=경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경남FC가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에딘(28)을 영입했다.
188cm의 장신에 몸싸움에 능한 에딘은 중앙과 측면을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다.
경남 측은 '크로아티아 헐크'라고 에딘을 소개하며 그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에딘은 2008년 슬로베니아에서 데뷔한 이래 러시아 리그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카자흐스탄 리그 오다바시에서 활약했다. 에딘은 올시즌 전반기 오다바시에서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에딘은 "올해 초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하면서 경남과 같은 호텔에서 지냈다. 그때 경남을 알게 됐는데 이렇게 오게 돼 신기하다"고 경남과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해왔다. 부인도 한국에 정착할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자신이 있다"며 "지난 주말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경기를 뛰었다. 곧장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차만 감독은 "전방에서부터 공격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에딘의 영입을 통해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에딘은 "울산전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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