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카삼여단이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 샤울 아론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동쪽 투바 지역에 매복해 있던 카삼여단에 붙잡혔다"며 "그의 운명은 이스라엘 군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다.
아직 이스라엘 측은 이와 관련한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하마스군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도 이스라엘 군인인 길라드 샬리트가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5년간 포로생활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1027명과 포로교환 형식으로 맞바꿔 석방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와 부상자수는 각각 400명,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집중 포격을 퍼부은 가자지구 동북부 셰자이야 지역에서만 87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수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군에서는 군인 18명을 포함, 총 2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 탱크 부대가 가자지구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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