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으로 컴백한 걸그룹 씨스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21일 새 미니앨범 ‘Touch & Move'를 발매한 씨스타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정규 2집 ‘GIVE IT TO ME’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씨스타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로운 작곡가와 작업한 참신한 곡”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이 만든 곡으로서 도입부의 색소폰과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씨스타는 쇼케이스를 통해 ‘터치 마이 바디’를 비롯한 신곡 무대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다솜은 “1년 2개월만에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여름 앨범을 발표하는데 너무 긴장되더라. 오랜만의 무대라서 그런지 첫 곡을 공연할 때 벌벌벌 떨면서 했다”며 “기존에 함께 작업했던 이단옆차기나 용감한 형제의 곡이 아니라 새로운 작곡가들과의 작업이라서 색다른 작업이었다. 참신하고 독특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효린은 “너무 오랜만에 팀이 완전체로 모였기 때문에 팬들에게 어떤 색깔을 보여드릴까 걱정도 하고 신경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씨스타의 소유.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개별 활동 후 오랜만에 뭉친 씨스타
씨스타의 멤버들은 최근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쳤다. 효린은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소유는 가수 정기고와 함께 부른 노래 ‘썸’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또 다솜과 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팀으로서 뭉치게 된 것에 대해 다솜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지켜보면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들에게 저희 언니들 나온 것 보셨냐고 영상을 보여줬다”며 “멤버들과 내가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효린은 “솔로 활동을 할 때 굉장히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멤버들의 빈 자리가 많이 느껴졌고 내 옆에 항상 멤버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보라는 “개인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이 한 명, 한 명 다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다시 뭉쳤을 때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단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씨스타의 다솜.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은?
여름을 맞아 씨스타 외에도 다양한 걸그룹들이 잇따라 새 앨범을 내놓고 있다. 씨스타의 입장에선 이들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을 터.
이에 대해 소유는 “보통의 걸그룹들과 다른 것이 우리는 하얗고 예쁘지 않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다들 까맣고 색깔도 다르고 해서 우리는 색깔이 다 다른 것이 우리만의 차별성인 것 같다”며 “씨스타만의 시원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저희가 개인 스케줄만 하다가 너무 오랜만에 뭉쳐서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소중함을 많이 알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씨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음악적으로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라는 “씨스타다운 신나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앨범 발매를 앞두고 살도 많이 빼고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앨범 때의 우리 멤버들이 제일 예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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