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사진=FC서울)
[구리=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상주상무와 일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서울(7위)은 오는 23일 저녁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상무(8위)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를 치른다.
21일 경기도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상주가 대패하고 나서 포커스를 어디다 맞추겠느냐. 상주는 군인 정신이 살아날 것"이라며 "우린 그걸 꺾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3무를 거두며 무패행진 중이다. 반면 상주는 2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20일 전북현대와 경기에서는 0-6으로 패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최다 골차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저도 체육부대 출신이지만 집에서 가족의 따뜻한 품에서 자는 것 하고 체육부대에 있는 것하고는 다르다. 박항서 감독님이 그 부분을 잘 알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실제 서울은 지난 4월9일 상주 원정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서울은 에스쿠데로가 1골을 터뜨렸으나 하태균과 이근호에게 2골을 허용해 졌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원정 가면 상대 팀의 타겟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 2배 3배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그걸 알아야 한다. 상대의 뛰어난 공격수들을 상대로 저희 수비수들의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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