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 0.3% 상승..예상 부합
2014-07-22 21:51:59 2014-07-22 21:56:2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3%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0.4% 상승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결과다.
 
◇미국 CP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1% 올라 직전월 수치 및 사전 전망치에 부합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3%나 급등해 직전월의 0.7% 상승을 크게 뛰어넘었다. 작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다만 식품 가격은 0.1%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대비 0.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월의 0.3%와 사전 전망치 0.2% 상승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나리만 베라베쉬 IH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CPI 상승세는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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