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소형 민수핼기(LCH), 소형 무장헬기(LAH) 체계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돼 향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
23일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LAH·LCH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되면서 올해 11월 6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국내에만 350대 이상의 도입이 예상되며 파생형 54대, 수출 616대까지 감안하면 1000대 양산기준 33조 규모의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했다.
LCH는 산림청, 경찰청 등에서 운용중인 노후 민간헬기를 대체하는 프로젝트, LAH는 육군에서 운용중인 노후 소형헬기 MD500과 AH-1S 모델을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이 연구원은 "LCH 플랫폼을 2020년까지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2022년까지 LAH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탈리아, 유럽, 미국 등과 국제공동개발 참여 제안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올 하반기부터 추가 수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KT-1 터키 후속 프로젝트 1500억원, 기체부품 1조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12월까지 KFX 체계개발 업체 선정이 이루어지고 내년 초에 최종 수주계약을 하게되면 내년 수주목표는 기본 8조원 이상으로 역사적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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