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5개 공항이 올해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A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 항공사들도 대부분 B등급(우수) 이상을 기록,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가 유지되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5개 평가대상 공항의 국내선·국제선 서비스가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개부문 19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식당 및 쇼핑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서비스 수준을 보였다.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외경(사진=김포공항 홈페이지)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선의 경우 모든 항공사가 A등급 평가를 받았고, 국제선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A등급,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등급을 획득했다.
피해 구제건수가 국내선에 비해 국제선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를 위한 지연 및 결항 정보와 피해구제 처리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이용자 권익증진을 위해 국내 항공사에 적용 중인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제도 실시대상을 외국항공사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항공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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