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오전 8시13분(런던시간) 현재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6.82포인트(0.28%) 오른 9761.15를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03%) 하락한 6793.3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04포인트(0.05%) 내린 4367.4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이달 말까지 제재 대상이 될 인사의 이름을 공개하고 오는 30일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금수 조치 등의 추가 제재 도입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8일에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60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태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22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에 평화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공개되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과 주요 기업 실적 또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농업기업 신젠타, 전력업체 알스톰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1.27%), 스탠다드앤드차타드(-1.19%), 바클레이즈(-0.52%)가 하락 중이다.
반면 GSK와 신젠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0.1%, 1.43%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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