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총재 "英경제 역풍 맞고 있어..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2014-07-24 07:43:51 2014-07-24 07:48:1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크 카니(사진) 영란은행(BOE) 총재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조기 금리 인상론을 잠재웠다.
 
(사진=로이터통신)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카니 총재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영국 경제는 여러가지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역풍의 예로 파운드화 강세, 수출 수요 둔화, 가계 빚 등을 꼽았다.
 
또한 카니 총재는 "이 역풍이 사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BOE가 언제 금리를 올릴지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코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다.
 
조기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자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1.7044달러를 기록하며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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