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주가를 타고'..환율 1300원대 복귀
2009-03-23 16:31:00 2009-03-23 19:41:27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국내 증시가 봄기운을 탄 듯 상승곡선을 그리자 원·달러 환율도 이에 화답하듯 1390원대로 하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90원 하락한 139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50원 하락한 1407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매물 유입으로 1390원으로 급락한 뒤 저가 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1403원선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매물이 늘어나자 1391원선으로 밀렸다.
 
이날 하락의 주원인은 국내 증시 강세 때문이라는게 외환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56포인트(2.44) 상승한 1199.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52포인트(2.13%) 상승한 409.23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월말 공사의 결제수요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또 "아침장 시작은 1400원대였지만 전반적으로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1390원대로 내려섰고 환율이 점차 떨어지는만큼 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많이 나와 환율이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오늘은 우리 증세가 유달리 강세를 보였던 점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것이 환율을 더욱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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