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2경기에 걸쳐 무안타로 침묵하던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이대호는 2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진행된 오릭스 버팔로스 상대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3할5리(348타수 106안타)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 전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7타수에 걸쳐 1볼넷만 얻었을 뿐이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우완 투수 도메이 도메이 다이키와 만나 1볼의 상황에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두 타석 또한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 2사 1루 볼카운트 2-1 상황에서는 4구째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선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2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결국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오릭스 구원투수 히가 모토키를 상대해 1볼의 상황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주자 만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 대주자 기도로코 류마로 교체됐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3-1로 이겨 최근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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